100대 명산 60

독고철 금학산 (947m)

독고철 금학산 (947m) 2016.5.21 토요일 철원군에서 고대산, 각흘산, 복계산에 이어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산으로 금학산(947m)을 정하고 이른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7시40분 신철원행 시외버스를 동서울 터미널에서 탔다. 요금은 9700원, 소요시간은 2시간30분으로 차에 타자 마자 이어폰을 꼽고 잠을 청했다. 블러그에서 거론할 문제는 아니지만 근래 명예퇴직과 관련하여 직원들을 대하는 마음 아픔이 잠을 설치게 했다. 몇 주째 계속되는가 싶더니 스트레스로 남는것 같아 산에 오르며 마음의 평정을 찾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나선 길이었다. 신철원에는 10시30분 도착했다. 주말이어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도로가 막히는가 싶더니 예정보다 훨 늦은 도착이었다. 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다더니 바람 한 ..

100대 명산 2016.05.23

독고철의 용봉산과 에이스

독고 철의 용봉산과 에이스 2016.5.15 일요일 올라가줌 산악회 용봉산 출정이 있였다. 전날이 석가탄신일로 아침시간 충남 홍성들로 달리는 고속도로는 그다지 차량으로 붐비지 않았다. 용봉산은 인접 덕숭산과 더불어 산림청 100대 명산에 속한다. 충남 홍성들판에 산이 높으면 얼마나 높겠는가 만은 300여미터 넘는 산을 오르다 보면 보기와 다르게 아기자기한 암릉과 마치 설악산 오색주전골을 옮겨 놓은 듯한 봉우리들에 시선이 머문다. 그래서인지 산악회버스가 줄을 잇고 사람들이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작은 설악에 탄성을 자아낸다. 능선에 오르면 홍성들판이 눈앞에 펼쳐진다.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이곳으로 옮겨온다고 했는데 벌써 신도시 모습을 한 용봉산 아래 자락에 도청 청사와 아파트군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용봉..

100대 명산 2016.05.23

독고철의 복계산 (1057m)

독고 철의 복계산 (1057m ) 4월에는 13일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변화와 일들이 꼬리를 물었던 시간이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여당의 옥쇄 파동" ....도대체 누가 옥쇄를 누구에게 주었다는 것인가? 마치 차기 제왕인양 거두름을 피우며 자만에 빠진 당 대표 김무성은 선거유세 동안 새누리당의 후보들을 등에 업고 TV 앞에서 추태를 부리더니(자기가 업어주면 당선되나?)수도권 몰패를 당하며 의석수에서 야당에게 제1당을 넘겨주고 말았다.한마디로 국민의 뜻을 가볍게 여기고 차기 대권에 욕심을둔 행보는 국민의 눈에 가당치 않았음은 말할 것도 없다. 또 대구에서는 진짜박 가짜박을 놓고 여당끼리 진흙탕 싸움질을 하더니 꼴 사나운 짓에 대구 인심이 그대로 돌아버렸다. 개인적인 정치적 ..

100대 명산 2016.05.02

독고철의 영흥도 섬산행

독고철의 영흥도 섬산행 4월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찌 시간의 흐름이 그리 바쁜지 하루를 마감하고 저녁 스포츠 뉴스를 대하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버리는 요즈음이다. 4월1일부로 감사실에서 토목사업본부장으로 보직변경이 있었다. 기술직으로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고 보아야 할 보직이니 환갑 넘은 나이에 회사와 후배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남은 직장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4월3일은 조강지처의 환갑 축하자리에 큰며느리감의 정식 인사가 함께 있었다. 혼사일은 7월23일이라고 일방적 아들의 통보를 받았다. 요즘 아이들은 자기들 마음대로니까 말린다고 될일이 아니면 가만 있는 것이 상수다 싶었다. 4월9일 벗꽃 만발한 아차산과 용마산을 집에서 키우는 토이푸들 개를 데리고 산행에 나섰다가 집에서 1시간쯤 떨어..

100대 명산 2016.04.12

독고철의 각흘산

독고철의 각흘산 (838m) 사계절중 봄은 희망이 넘치는 계절이다. 산수유와 매화꽃이 초봄을 알리고 목련과 개나리가 그 뒤를 따르며 진달래와 철쭉이 온 산을 덮을 날도 그리 멀지 않고 벚꽃으로 봄의 향연에 절정을 맞는다. 봄꽃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꽃이 진 후 잎새 돋기를 기약하며 꽃의 화사함 사이로 초록빛 파스텔 봄기운이 고개를 야물게 내밀 시기도 이 때이다. 촉촉히 적시는 봄비 오는 날 그 절정을 이뤄 하룻새 청순한 잎새들이 겨우내 시려웠던 가지를 빼곡히 감싸 안는 시기도 이때이고 그래서 사람들은 겨우내 창밖에 목을 빼고 봄소식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총선이라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몽땅하는 짓들이 가관이 아니다. 여야 패거리 정치니, 꼼수 정치니 하는 스토리는 식상한 이야기이고, 북한의..

100대 명산 2016.03.28

독고철의 계룡산

독고철의 3월 계룡산 (845m) 2016.3.7. 블러그 만든지 1076 일째 만에 (약3년) 방문자 누계 10,000명을 돌파하는 날이었다. 컴맹을 제외한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는 얼마일까? 그중에서도 10,000명이나 되는 분들이 내 블러그를 찾아주고 아주 가끔 댓글을 달아주는 분도 계셨으며 개인적으로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남길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있어 너무 좋았다. 다시 한 번 블러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블러그에 기록하는 체험 이야기들을 통해, 느낌이 비슷한 사람들의 공감 나눔터로 키워나가고 싶다. 3월의 첫 주 2016.3.05. 토요일 오후부터 장마비처럼 시원스레 비가 쏟아지기 전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부용산을 올랐다. 일요일까지 계속된 비를 탓하며 밀렸던 사소한 집수리로 시간을 보내다..

100대 명산 2016.03.16

독고철의 서리산

독고철의 서리산 오르기 (832m) 2016.2.27 토요일 아침 그냥 훌쩍 떠나는 산행길을 나섰다. 지난주에는 용문가는 지하철을 타고 운길산-예봉산 종주길이었고 오늘은 상봉역에서 춘천을 향하는 지하철에 오르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즐거운 시간이기도 했다. 서리산으로 가보자. 축령산은 수차례 올랐어도 지근의 서리산은 굳이 빼놓고 마무리 했던 것이 항상 찝찝하던 차였다. 마석역에 내려 30-4번 버스를 기다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산객이라면 시간표를 정말 잘 챙겨야 한다. 축령산 가는 버스는 7:40, 9:10, 10:40에 1시간30분 간격으로 있고 돌아오는 버스는 3:00,4:35, 6:40에 있다. 꼭 축령산 휴양소에 사전전화 문의 하고 나서야 한다는 것은 명심하자. 역으로 축령산과 서리산은..

100대 명산 2016.02.29

독고철의 운길산- 예봉산-천주묘원 종주

독고철의 운길산-예빈산 일찍 서둘렀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간을 소비했다. 어차피 하루를 잡고 나선 길이었지만 잠시전 떠나간 지하철이 아속하기만 했다. 구리역에서 용문행 지하철은 휴일에 시간당 3편밖에 없다. 에누리 없이 한번 놓이면 20분을 대합실에서 기다려야 한다. 견우봉에서 바라 본 팔당호 2015년 11월에 완주한 서울 둘레길 증서를 서울시를 방문해서 1000만명 서울시민중 6799번째로 발급 받았다. 주말 등산객들이 70퍼센트는 되는듯 싶었다. 저렴한 교통비로 예봉산, 운길산, 부용산, 청계산, 벡운봉, 용문산까지 지하철을 따라 접근가능한 산이 많은 이유이다. 구리역에서 20분이 지나 한 무리 등산객이 호기롭게 예봉산을 오르기 위해 줄지어 하차 했다. 팔당역에서 운길산역까지는 대부분..

100대 명산 2016.02.22

독고철의 북한산둘레길 마지막편

독고철의 북한산 둘레길 마지막편 (우이령 - 구파발) 2016.2.12 오늘의 우리 나라 정세는 어떠할까? 2016.2.7 조선이란 나라가 하늘로 우리나라와 미국을 겨냥한 ICBM급 로켓을 쏘아 올리고 1달전인 2016.1.6에는 수소폭탄 핵실험을 감행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정부는 강력한 조치로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햇빛정치 1번 산물인 개성공단을 2016.2.10 폐쇄로 맞섰다. 이에 북한은 2016.2.11 개성공단내 자산을 동결하고 즉시 남한사람들의 추방을 결정했다. 남한사람들은 빈 몸으로 2016.2.11 밤 전원 철수 완료했다. 비공식 메스컴 집계로 손실이 1조원을 넘는다는 보도가 나오고 공단 개발권 댓가로 북한에 현대아산의 6000억원 지급을 비롯해 개성공단에..

100대 명산 2016.02.12

독고철의 남한산성 어라운드

독고철의 남한산성 어라운드 새해가 밝았다. 떠오르는 해는 중국발 미세먼지 속에 숨어버렸고 마음만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각오를 다졌다. 1. 나자신에게 너그럽자. 2. 후회없이 살자. 3. 비굴하게 살지말자. 이 3가지를 마음속에 새기며 수시로 펼쳐보는 핸드폰 케이스 잘보이는 곳에 謙遜(겸손)이라고 실천방안도 크게 써 붙였다. 겸손! 참 좋은 말이다. 만사를 겸손으로 대할수만 있다면 자신의 후덕함에 후회 할 일도 없을뿐더러 남에게 아쉬운 언행이 필요없지 않을까? 모든 덕목중에 으뜸이 아닌가 싶다. 연휴 텔레비젼에서 방영된 어느 철학과 교수의 한마디가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너무 당연한 말인데 그 말을 인식하지 못하고 산 세월이 바보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선택은 포기이다."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선택..

100대 명산 201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