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 온 시조 한귀절이 가슴에 절절이 파고 들어 그 멋스러운 고결함에 고개를 낮춘다.
하여가 이방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엃여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엃여 백년동안 누리리
단심가 정몽주
이 몸이 죽고 죽어 골백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담심 가실 줄이 있으랴
초사미 성삼문
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천지를 덮을때 독야청청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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