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오르기

 

천마산 오르기

 

 

천마산은 (812m) 남양주에 솟아 있는 산으로 높이에 비해 산 채가 작으나 일단 오르면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쾌함이 있는 산이다. 조선 왕실의 사냥터이기도 했고 임꺽정이 활동하던 남양주 일대 산중에 하나이다. 

 

100대 명산이기도 한 이 산은 필자가 60년대말 중학2 때 마장동에 있던 동마장 버스터미널에서 춘천행 완행버스를 타고 마석에서 내려 올랐던 것을 시작으로 35년 세월 동안 족히 50번은 오르 내리며 인생의 도를 닦았던 필자에게는 성스러운

산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날  산행을 했다. 이제는 교통 사정이 좋아 승용차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 넉넉하게 당일로 다녀올 수 있어 좋고, 사시사철 언제나 그 만한 포근함이 있는 산은 서울근교에 다시 없다는 생각이다.

 

그곳 천마산에는 햇빛 따사한 전망 바위부터 임꺽정 바위 벤취,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의 텐트 야영까지 소중한 추억과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산이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