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 코카서스 3국 2부
조지아., 아르메니아
(2025.4.11 - 4.23)
1. 조지아 (그루지아)
가. 역사
조지아의 북쪽으로 국경의 약 40퍼센트 정도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남쪽으로는 아르메니아, 동쪽으로는 아제르바이젠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코카서스 3국은 아제르바이젠 역사에서 서술했듯 제국들의 흥망성쇠에 따라 침략과 지배를 연속으로 당했던 나라들로 그 운명과 과거가 거의 동일 하기에 기서술한 아제르바이젠 역사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1991년 쏘련으로부터 독립했다.
나. 국가
인구 약 372만명 (2024년)
면적 대한민국 약70%
GNP 9571$ (2023년) GDP 307억$
수도 트빌리시 (118만명)
종교 조지아 정교(82%)
언어 조지아어
다.. 여행느낌
조지아로 들어서면서부터 북쪽으로 러시아와 경계를 이룬 코카서스 산맥이 흑해를 향해 뻗어나가고 남쪽으로는 아르메니아와 경계를 이룬 산맥이 흑해를 향해 뻗어 있다. 그 사이에 조지아의 끝없는 초원이 펼쳐진다. 포도주의 8000년 전 원산지가 조지아라는데 드넓은 초원에는 포도농장으로 빈틈이 없다.
“대장 부리바”영화에서 주연 율부린너가 강인한 모습으로 말을 거세게 몰며 자기 부족들과 떼를 지어 초원을 달리던 영화속에 초원이 그곳에 있었다. 3국 중 러시아와 인종, 생활모습에서 가까워 보였다.
조지아 관광 하이라이트는 무엇일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항상 침략과 지배를 당했던 국가라 지방관리의 소규모 성 규모로 변변한 왕궁하나가 없고, 기도원들도 이제껏 보아왔던 유럽의 그것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소규모이다.
색다른 것이 있다면 여행 9,10일차에 오르는 2170M 높이에 세워진 수도원에서 바라보는 5000M이상급 만년 설산을 감상 할 수 있는 것이 하이라이트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다녀왔다면 그다지 신기한 일도 아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3국 중 조지아가 그중 비옥한 땅과 코카서스 산맥이라는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고, 흑해와 접하여 유럽과 가까운 관계를 가졌겠다 싶었다. 3국 중 러시아와 가장 긴 국경선을 접하고 있고,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해서인지 슬라브계 백인들 모습과 튀르기에 사람들 모습이 뒤섞여 살고 있었다.
카즈베기 (2170m) 언덕에 세워진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교회 전면의 설산 배경이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이곳까지는 4륜 구동 소형 SUV를 타고 오르고 2025년4월20일임에도 교회가 있는 언덕에서 눈을 밟고 서서 5000m가 넘는 감동적인 만년설 고봉을 바라 볼 수 있었다.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교회
이곳에서 정장 모습을 하고 사진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사메바 교회에 가기 위해서는 조지아의 너른 초원 포도밭을 지나 러시아 국경을 향해 5-6000m급 코카서스 고산을 넘어 눈 덮힌 계곡을 지나야 했고 곳곳에 장관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보기에도 추워 보이는 높고 깊은 산속 이곳에도 사람들은 마을 을 이루고 살고 있다.
사진 촬영 포인트로 파노라마라는 구조물이 산정상부에 있는데 심술 궂게도 안개에 가려 주변의 설산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다.
여기까지는 조지아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설산을 중점으로 정리했다. 이제부터는 아제르바이젠을 지나 포도주의 나라 조지아로 들어서며 관광지 촬영한 사진들을 소개하겠다.
아제르바이젠에서 조지아 국경 통과지역이다. 육로 국경 통과가 별스런 것은 아니지만 한나라를 나가고 들어가고의 절차로 2-3시간은 불편을 겪어야 한다. 이번 여행의 육로 국경 통과는 아제르바이젠에서 조지아,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에서 다시 조지아로 3번 있었다.
8000년전 포도주를 최초로 만들었다는 조지아는 국경을 통과 하면서 부터 포도밭이 대평원에 가득 했다. 사진의 둥근 모습은 항아리의 뚜껑 부분으로 항아리 크기가 사다리를 넣고 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크며, 이곳에서 포도주를 숙성시킨다고 한다.
이곳은 조지아 탈레비라는 곳이다. 어제부터 봄비가 내려 멀리 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이룰 설산의 멋진 모습을 봄비속에서 희미하게 볼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이 남던 곳이었다. 조지아는 북쪽으로 러시아와 인접한 코카서스 산맥과 사진 윗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아르메니아 쪽 설산 사이에 길게 뻗어 흑해에 이르는 대평원의 나라이다.
농업국가라고는 하나 비옥하고 넓은 땅은 게으르지만 않다면 먹고 사는 문제는 없어 보였다. 사진 속에 동상은 이 지역의 군주로 대평원에 약간 높은 언덕 위에 세워진 성에 있으며 당일 운이 좋게도 묵은 호텔에서 가장 좋은 위치의 특별한 방에서 아침을 맞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이 곳을 보며 영화 대장 부리바의 마지막 전투장면을 찍은 곳이 아닌가 할 정도로 비슷한 환경에 흥미로웠다. 한편 중세에 이곳을 공격하거나 방어한다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을 하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외세의 침략만 없다면 살아 볼만한 평온함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의 모습에도 여유가 있었고 바쁘게 움직이거나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도 없었으며 차가 다니면서도 굉적을 울리거나 난폭해 보이질 않았다.
왕이 살기엔 너무 작아 보였던 성안이다. 코카서스 3국에 존재하는 모두 성은 성당이나 큰 교회 정도의 규모였다.
시그나기 사랑의 도시라 불리고 24시간 결혼을 할 수 있는 도시라고 한다. 높지 않은 산정상부에 도시라고 불리기엔 많이 부족한 마을이 형성 되어 있고, 이곳에서 대평원을 조망 할 수 있다고 했는데 봄비 속에 안개만 가득 보았다,
다비드 가자레 수도원이다. 조지아는 수도원 관광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소진 한 것 같다. 바위에 굴을 뚫고 그곳에서 기도하였다고 하며 현재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
스탈린이 어느나라 사람인가? 조지아 태생이다.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스탈린의 생가로 지하에 구두 공장이 있었다.
스탈린은 비행기 공포증으로 전용기차를 탔다고 한다.
전용기차안 회의실
우플리스치케, 청동기 시대 생겨 났으며 바위에 동굴을 파고 많을 땐 2만명이 살던 동굴 마을이다. 정상부에 수도원이 있다.
호수변에 있던 아나누리 교회
여행기간내 작은 봉우리 곳곳에 교회들이 있었다.
수도원
제법 큰 마을 평지에 큰 성당의 모습으로 특이한 점은 둘레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왕이 함께 기거 했다고 한다.
수도 트빌리시 시내에 황금 지붕을 가진 조지아에서 보았던 가장 큰 교회로 통상의 유럽 교회에 비해 적은 규모였다..
트빌리시 강변에 있는 교회로 몽골 침략시 조지아군 10만명을 참수해 강에 버린 아픈역사가 있는 장소라고 했다.
트빌리시 시내의 교회
트빌리시 시내 자유시간
훌륭한 저녁식사와 함께 하는 조지아 전통 춤
남녀 무희들의 춤사위중 발동작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현란했다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은 골동품 지하상가
성벽이 있는 능선에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한 손에 포도주, 한 손에 칼을 든 거대 동상을 만나게 된다.
동상이 있는 성벽에서 내려다 보면 트빌리시 구시가지는 이런 모습이다.
이번 여행은 아내의 칠순 기념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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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메니아
가. 역사
동부 유럽 남 코커서스지역으로 조지아, 아제르바이젠, 이란, 터키와 접경국으로 코카서스 3국중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지 못한 산악국가이다. 아제르바이젠 역사와 다르지 않으며 페르시아(이란), 튀르기에와 접경을 이루어 침략과 지배의 반복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 국가
인구 약 296만명
면적 대한민국 약30%
GNP 8527$ GDP 252억$
수도 예레반
종교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92.6%
언어 아르메니아 어
이 나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노아의 후손”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산다는데 수도 예레반에 가면 도시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산은 산악지대가 아닌 초원지대에 홀로 우뚝 솟은 만년설로 뒤덮인 아르메니아인의 성산인 아라라트산(3896M)이다.
성서에 따르면 지구에 대홍수가 끝났을 때 노아의 방주가 표착한 곳이 아라라트산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를 담고 보아서인지 보통 높은 산들은 산맥이나 커다란 주변 산 집단을 형성하고 그 중 높은 산이 고고하게 자리 잡기 마련인데 평지 위에 뎅그러니 우뚝 솟은 아라라트산은 신령스런 산으로 보였다.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조자아에서 아르메니아로 가는 육로 국경선
아그파트 수도원으로 돌로 지어졌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하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다.
낯선 광경으로 이곳에서 죽은 성직자들이 성당안 바닥이나 수도원 마당에 석관으로 묻혀 있다. 사진속 네모난 석관이 그것이다.
산골 동네에서
위 사진의 배경은 이런 모습이었다. 계곡과 산등성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세반호수에 떠 있는 작은 돌기에 세바나반크 수도원이 있다.
해발 1900m에 있는 세반 호수는 평균수심 27m이고 이곳에서 잡히거나 양식되는 송어가 아르메니아 생선먹거리의 90%를 차지 한다고 한다. 백두산의 천지나 한라산의 백록담 높이이니 4월 중순임에도 호수 주변은 백설로 덮혀있다.
아르메니아의 아니 코카서스 여행의 하이라이트 아라라트산을(3896m) 친견 할 수 있었다.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위 사진 속의 작게 보이는 코르비랍수도원이다.
수도원 입구에 구릉으로 수도승들의 석관이 구릉을 덥었다.
네로황제 후원으로 지어졌다는 가르니 신전
아짜트계곡 주상전리.
아르메니아 수도 에레반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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