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여행기

독고철 미국 캐나다 여행기 2부 (뉴욕 A, 워싱턴)

독고철 2023. 10. 23. 05:29

미국 여행기 2부 (2023.10.03. - 10.20)

( 미국  뉴욕 A, 워싱턴)

 

 

인생아 참 고맙다. 후회 없이 살았고, 후회 없이 살 거라고... 아직은 이루고 푼 꿈이 있으며, 아직은 온전한 몸과 정신이니, 인생아 참 고맙다,"

 

 

 

 

8일차 (LA 뉴욕)

 

서부를 떠나며

 

미국의 전부를 본 느낌으로 서부를 돌아보았다. 와 보길 잘했으며 오랜 친구 존웨인의 안내로(?ㅎㅎ) 함께 말 달리며 서부의 카우보이가 되어 3600km의 고단한 일정을 소화했다.

 

당일 일정은 미 국내항공 12:45발로 뉴욕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비행시간은 5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서울과의 시차는 LA 8시간에서 뉴욕 11시간이 된다. 미국 내에서도 3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 셈이며 서울과는 완전히 낮과 밤이 바뀌는 셈이다.

 

미국 국내선은 다 그런 것인지 낮 1255분에 출발할 비행기에서는 점심이 없다, 비스켓과 음료 한 잔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공항에서 샌드위치를 샀다. 1팩에 우리 돈으로 2만원을 지불하며 먹는 것이 싸다는 미국은 옛날 말로 서울보다 훨 비싼 물가의 미국이 필자 앞에 있었다.

 

서부여행을 마치며 몇 가지 느낌을 정리해 본다. LA와 샌프란시스코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다. 관광버스가 통상 저녁 8시경 도심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시간대이면 대부분 사람들이 귀가 한 탓도 있을 터이고, 인구밀도가 낮고 이동 거리가 길어 차량을 대부분 타고 다닌 다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

 

도심 밀집 지역은 예외이겠지만 시청 메인 도로변 가로등은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없으니 당연히 간격을 길게 하여 도로가 어둡고, 가게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철시한 썰렁한 거리에 약에 취한 홈리스 우리 표현으로는 노숙자들이 어둠의 거리에 곳곳에 텐트를 치고, 종이박스 등을 깔고 거리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법의 통제를 받을 만도 한데 미국법은 노숙자를 내쫒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니 노숙도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야 될까 싶다. 더욱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약에 취한 노숙자들을 방치하는 것도 그렇지만 인생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미국인이 샌프란시스코, LA 도심 곳곳에 이렇게 많다는데 놀라움이 있었다. 하기는 우리나라도 서울역 주변이나 도심공원이나 지하도 주변에 가면 술에 취한 노숙자들이 많다. 그렇게 이해하면 될까?

 

 

뉴욕 A ( 주간 관광)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로 런던, 도쿄와 함께 세계3대 도시라고 한다. (위키백과) 세계 문화수도라 불리며 유엔본부가 있다. 824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광범위의 인구는 1890만명으로 800개의 언어가 사용 되고 있는 다민족 집합도시이다.

 

1624년 네델란드인이 이주해와무역항을 만들고 뉴암스테르담이라고 불렀으나 1664년 영국이 점령하고 당시 요크공(영국 제임스 2)에 줌에 따라 뉴요크라 불리다가 줄여서 뉴욕이 되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 본사가 있는 거리라 해서 타임스퀘어라 불리는 47번가는 뉴욕의 대표거리로 브로드웨이극장, 유명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으며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이다.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높이 541m의 원월드트레드샌터 (프리덤 타워)빌딩이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록펠러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등 고층건물들과 센트럴파크 공원이 맨하탄 도심 가운데 있고, 세계 금융계 수도 월 가가 있으며 그곳에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있다. 대학으로는 콜롬비아대학, 뉴욕대, 뉴욕주랍대 등 명문대학이 있다.

 

뉴욕 공항에는 뉴욕시간으로 2055분에 도착했다.

 

 

 

 

9일차 뉴욕관광

 

서둘러 시작한 관광은 선창가로 달려가 바다에서 바라보는 뉴욕 전경과 자유의 여신상이었다. 세계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뉴욕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더욱이 1940년경에 지금에 뉴욕 스카이라인이 완성 되었다고 하니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이 신비로울 뿐이었다.

 

1940년경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 종로통 건물이라야 2-3층을 넘지 못한 거리였는데 당시 미국은 1931년 완공된 102층의 381m 엠파이스테이트 빌딩을 포함 상상 초월의 고층 빌딩들로 뉴욕 도심을 채우고 세계를 호령하고 있었다. (월스트리트 빌딩 1930년 완공 283m, 크라이슬러 빌딩 1930년 완공 319m)

 

뉴욕에서 1경은 무엇일까? 취향에 따라 자유의 여신상일수도 마천루 고층 빌딩 일수도, 세계 금융계를 휘두르는 월 가 일수도 있겠지만 뉴요커들은 브루클린 다리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1883년 완공된 1053m의 세계최초 현수교이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맨해튼에 진입하는 현수교 다리였으며 지금도 하루 15만대의 차량과 사람들이 오가는 다리라고 한다.

 

브르클린 다리

 

 

 

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다. 프랑스가 19세기말 미국 독립(1776) 10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제작 뉴욕 앞바다 리버티섬에 기증한 (1886) 98m크기의 동상이다.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제1 세계무역센터로 2002년 재건축 되었다. 541m 높이에 104층이며 세계 6위 높은 건물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잠실뻘 2016년 완공한 롯데월드타워는 세계 5위이며 123층 높이 555m이다.

 

가운데 뽀족탑이 있는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빌딩이다.

 

중앙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의 마천루 집단 (역광의 상태였다)

 

파노라마로 잡은 뉴욕빌딩군

 

뉴욕

 

세계의 수도 뉴욕을 접하며 필자는 예의를 갖춰 준비해 간 정장차람으로 여행했다.

 

도심의 월가로 들어섰다.  이곳 행인 기본 복장은 넥타이 정장으로 한 눈에도 깔끔하고  똑똑해 보이는 뉴요커들이었다.

 

이곳이 세계 금융의 심장 증권 거래소이다

 

월 가의 상징인 황소상으로 거시기를 만지면 떼돈을 번다고 세계 각국에서 온 남녀노소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얼마나 만졌는지 반들반들 하다는데 필자는 만져보지 않았다.

 

높이 541m로 뉴욕에서 가장 높은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뉴욕도심, 브르클린 다리가 보인다.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와  2차선 길 하나 사이로 붙어 있는 911테러 쌍둥이 건물터에 추모공간이 있었다.

 

맨해튼 중심부에 한국식당 밀집지역으로 중국인도 일본인도 유지 하지 못하는 중심부에 당당히 식당들이 줄지어 거리에 간판을 달고 있었다필자가 선택한 해물 순두부는 기본 메뉴였는데 팁을 포함해서 계산하니 1인당 34000원 정도로 비쌌으나 기쁜 마음으로 요금을 지불했다.

 

잠시 팁에 대해 언급 해야겠다. 미국은 음식 값에 세금이 붙고, 팁도 별도 지급해야 한다.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하면 영수증을 보면서 팁이 포함된 것이냐고 물으면 되고, 종업원은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 팁 15%, 18%, 20%가 나오는 핸드 계산기를 보여준다. 가이드 말로는 통상 18%를 팁으로 계산 한다고 하니 18%를 찍어 주면 모든 것이 포함된 영수증을 가져준다. 그대로 지불하면 된다. 써비스에서 느림보 나라이니 영수증을 가져다 줄 때까지 채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뉴욕의 현대 미술관에서 샤갈의 진품을 영접했다. 전설의 거부 록팰러가 기증한 진품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뉴욕의 미술관이나 공연장에 가면 꼭 넥타이 정장차림으로 참석하고 싶다는 소원을 풀었다.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센트럴파크를 걸었다. 이 공원 주변으로 뉴욕 최고가의 아파트와 빌딩들이 에워싸고 있다고 한다.

 

센트럴파크와 붙어 있는 명품가게가 즐비한 5번가도 둘러보았다.

 

센트럴파크 주변의 7성급 뉴욕 프라자 호텔이다. 파크를 둘러싸고  7성급 호텔들이 많았다. 

 

뉴욕의 지하철이다. 얼마나 더럽고, 치안이 불안하며, 오물 냄새나고, 제멋대로 시간표로 악명이 높은지 지하철역으로 가보고 싶었지만 이룰 수 없었다.

 

밤낮에 관계없이 뉴요커들은 개미처럼 바쁘게 움직이며 살고 있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뉴욕의 거리...정신 없이 하루 일정을 소화 했다.

 

 

10일차 워싱턴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로 인구 약 58만명이며 서울면적의 23% 정도의 크지 않은 도시이다. 백악관, 국회의사당, 각국 대사관등이 있는 정치, 교육, 문화의 중심지이다.

 

백악관, 링컨기념관, 제퍼슨기념관, 국회의사당이 원거리 4 방향에서 서로를 견제하듯 바라보고 있고, 이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후세에 두고두고 서로 잘 하고 있는지 역사적 인물들이 주시하고 있으니 잘하라는 의미를 담아 4방향에 건설되어 있다고 한다. 그 외에 백악관, 스미소니언박물관, 국립 미술관, 알링턴 국립묘지와 국방부(펜타곤)등이 버스 차창 관광으로 진행된다. 대학으로는 워싱턴 주립대학 등이 있고 주로 공무원들을 많이 배출한다고 한다.

 

연방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에서 바라 본 워싱턴 기념탑이며 의사당 앞 드넓은 잔디 광장에서 대통령 취임 기념 사절단 및 환영인파가 운집하는 곳이기도 하다.  워싱턴 기념탑 직 후방으로 링컨 기념관이 있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으로 1층은 공룡의 화석이나 모형 화석들이 테마이고, 2층은 지구에서 가장 큰 다이어몬드

를  비롯한 왕관, 목걸이 등 보석류가 전시 되어 있다.

 

 

 

 

 

박물관 2층

지구에서 가장 큰 다이어 몬드

 

 

 

나폴레옹에게서 이런 선물을 받은 여인은 누구일까?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앞 잔듸정원 건너편 건물로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중에 하나라고 한다

 

버스안에서 스치듯 바라 본 백악관

 

미국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 (1743-1826) 기념관으로 호수를 지나 워싱턴 기념탑과 백악관이 일직선으로 되어 있다.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에서 바라 본 워싱턴 기념탑

 

 

워싱턴 지도로 도면에서 오른쪽 끝이 국회의사당, 왼쪽 끝이 링컨기념관,  호수 좌측 아래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이고 윗쪽 끝이 백악관이며 열십자 중앙에 와싱턴 기념탑이 있다.

 

Korea War Veterans Meorial

 

링컨 박물관 우측 숲속에는 1995년 한국전 참전 미군협의회가 조성한 자그마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Korea War Veterans Meorial) 있다.   이 나라 젊은이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어디 있는 나라인지 알지도 모른 채, 자신과 아무 관련도 없는 한국땅에서 전사 36634, 실종 8177명의  4만4811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공원 기록비에 적힌 정확한 숫자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나 서울,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이다. 일행 모두는 깊은 감사함으로 고개 숙여 묵념을 드렸다.

 

링컨 기념관 앞에서 바라본 워싱턴 기념탑으로 사진속  우측 하단에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영화속에 자주 등장하는 광경이다.

 

사진속으로 보아오던 링컨 기념관 석상이다.

 

워싱턴 관광을 마치고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방향인 북쪽의 해리스버그로 2시간 이동했다. 나라가 크니 버스이든, 비행기이든 장기간 동안 장시간 이동이 어려운 사람은 미국여행을 포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축복 받은 이 나라는 서부의 삭막함과 달리 동부는 모든 땅 구석구석이 잘 다듬어진 밀림 숲 정원속에 가끔씩 주택 몇 가구가 마을을 이룬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고 있었다.   유럽과 비교를 하자면 유럽은 대평원의 초원 속에 가끔 단독 주택들이 보이고 가끔 평지 숲들이 펼쳐졌다면,  미국의 동부는 거짓말 처럼 밀림에 가까운 숲속에 평원들이 펼쳐지고 유럽보다는 가구수가 조금씩 많은 소단지로 띄엄띄엄 작은 마을을 이루며 살고 있었다.  평원속에 숲과  숲속에 평원 속에서 사람이 사는 행복도는 상상하기에 따라 다를 것 같다.    

 

 

 

 

 

 

 

 

2부 끝

 

3부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뉴욕B 편 등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