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108사찰

독고철 4차 경남 천년사찰 (통도사 예불,거제도)

독고철 2018. 10. 3. 21:40

 

한국불교 108 사찰순례 4차 경남편

통도사 새벽예불

사찰과 거제도 여행

(2018.9.27. - 10.01)

 

4차 사찰순례 기록에 앞서 감동적인 통도사 새예불이야기로 서두를 시작하고 싶다.

 

 

통도사 새벽예불

 

새벽 4시 정각에 고요한 산사는 거대한 종소리 울림으로 새 날이 시작됐다. 정문이 열리고 어속 주차장에서 예불 참석을 위해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하나 둘 숨죽여 깊이를 알수 없는 어둠뿐인 산속으로 사라져 갔.

 

통도사 예불은 꼭 한 번 봐야 할 이유가 있다에 옷을 두툼하게 껴입고 스님들의 타종이 속되고 있는 통도사 예불을 느껴보려고 나섰다.

 

정사각형으로 보이는 대웅전에 어색한 마음으로 들어섰다. 이미 그곳에는 30여명의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들이 마루에 방석을 깔고 촛불 5만이 어둠을 밝히는 법당에서 열심히 절을 하며 기도에 열중하고 있었다. 방석을 하나 꺼내들고 맨 뒷줄에 자리 잡고 스들이 주도하는 예불을 기다리며 부처님께남은 삶을 살며 마음의 평화 속에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했다.

 

430분이 되자 갑자기 저음의 대합창이 귀 끝을 잡아끌었다.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녹음 스피커 소리가 아닌 음성으로 내는 웅장하고 장엄한 소리에 이까지 50여개 사찰을 돌며 느껴보지도 들어 보지도 못한 엄숙하고 처연한 감동의 소리가 어둠속에서 가슴을 눌렀다. 나도 모르게 대웅전을 나와 저음의 대합창이 들리는 건물로 길을 돌렸다.

 

대합창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대웅전 남쪽새로 지은 대방광장이라는 법회가 열리는 곳으로 가로 39.6m 세로 32.4m 평수로는 390평이나 되는 지금까지 보아온 법당 중 가장 큰 규모 대법당이었다.

그곳에는 노스님부터 젊은 스님까지 가부좌를 틀고 줄을 맞춰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그렇게 많은 스님을 한 곳에서 본적이 없었다신기한 마음으로 스님 수를 헤아려 보니 78명이나 되었다. 빈자리 방석까지 더하면 상당한 숫자의 님들이 이곳 통도사에 거주한다고 생각했다.

 

신도들 뒤쪽에 자리를 잡고 새벽예불에 동참했다 저음의 느리고 장엄한 대합창이 이루어 지는가 싶더니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는 불경들이 대합창으로 암송 되었다. 그 중에는 수리수리 마하수리.....옴마니반메흠....반야바라로 시작되는 불경들이었으며 어찌나 장엄하고 엄숙하던지 절로 경건한 마음이 되어버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경이로운 점은 예불이 1시간 진행는 동안 78스님들의 움직임이라고는 앉아서 합동으로 고개를 숙이며 절을 할 때 몇 번을 제외하고는 미동도 않더라는 점이다. 머리를 긁적이거나 땀을 닦거나, 가부좌 다리바꾸거나, 어깨를 들썩이거나,  무튼 78명의 스님들은 예불 1시간 동안 큰소리로 불경을 외우는 불상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물론 나는 앉았다, 일어섰다, 목과 어깨를 풀지 않을 수 없었다.

 

530분이 되자 반야바라...로 예불을 마무리질서 정연하게 스님들이 법당을 빠져 나갔다. 그리고는 대웅전을 비롯해 사찰 내 각 건물로 주전자에 물을 든 스님들이 한 분씩 이동하여 밤새 닫쳤던 건물에 문을 활짝 열고 주전자 물을 제단 제기에 붓고는 절을 드리고 가부좌를 튼 채 550분까지 각 건물별로 예불을 드렸다.

 

4시에 울리던 큰 종소리가 사찰 내 다시 울려 퍼졌다. 시간을 재어보니 타종 간격은 정확히 12초였으며 종소리 여운이 끝나는 시간도 12초였다. 그새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어둠속 사찰은 윤곽을 들어내기 시작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에는 대웅전에 불상이 없다. 그 이유는 건물 밖으로 창문이 있고 그 넘어 신라시대 자장율사에 의해 모셔졌다는 부처님 정골 사리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6시가 되자 스님들과 새벽예불에 참여한 참배객을 위한 아침식사가 시작되었다. 송광사 점심 공양 메밀국수를 상기하며 모자란 듯 밥을 담아 비빔밥으로 먹었다.

 

불자는 아니어도 이렇듯 장엄한 통도사의 아침예불을 경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4시부터 6시까지 어둠속에서 조금은 어색해 하다가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를 구상하기도 했고, 장엄한 의식 속에 소름이 돋아봄도 오랜만의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새벽예불을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누가 그곳에 있었더라도 촬영금지라는 안내팻말 앞에서 스님들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것은 큰 실례인 것 같았을 것이다. 통도사를 찾을 기회가 되면 새벽예불... 꼭 한 번 참여해 보시라고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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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4차순례 경남편

 

 

 

통도사 새벽예불 참가 소감을 마치고 지금터는 4차순례 보고서를 쓰도록 하겠다이번 순례는 경상남도를 목표로 정했다. 서울에서 첫차로 출발해서 순천의 선암를 답사하고 오후 5시가 다되어 남해의 보암에 도착했다. 바다를 품은 그곳을 답사하남해에서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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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선암사 (순천)

 

종파 : 태고종 태고총림 , 조계종 20교구 본사

건립시기 : 신라 875년  도선국사 창건

정원 같이 꾸며진 궁궐 느낌의 규모가 큰 절이다. 불교대학이 있다.

 

태고종 태고총림

호남지방의 불상 모습은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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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보리암 (남해)

 

건립시기 :  신라 신문왕  서기 683년 원효대사, 조계종 13교구 쌍계사의 말사

원효대사 보광사로 창건하였고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사찰이다.

1660년 현종 조선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광사에서 보리암으로 개명

 

불상의 높이가 70여cm으로 매우 작았다. 절벽에 세워진 대웅전은 아담한 크기였다.

남쪽 바다가 한 눈에 보였다.

 

 

남해군 창선면과 사천(삼천포)를 연결하는 연육교를 거처 고성의 옥천사를 답사하고 통영 중앙시장에 들러 쫄복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후 목적지가 부산의 해동용궁사였지만 두 사람 모두 가 본적이 없는 거제도 이정표에 이끌려 당초 일정을 변경해서 거제도를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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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옥천사 (경남 고성)

 

건립시기 : 신라 676년 의상대사 

연화산에 있는 호국사찰로 임진왜란, 정유재란에서 구국승병 군영이었고 조선후기(1733년-1842년) 340명 군인이 왜구

일본군 침공을 대비해 이곳에 주둔했다.

대웅전.... 보통사찰보다  대웅전 오르는 계단이 높았다. 

대웅전 불상

사찰내에 달고 맛난 샘이 솟는다하여 옥천사실제 샘물 맛이 좋았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명물 쫄복 한 그릇은 예전에 7천원이었는데 거의 200%올라 13000원을 주고야 먹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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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탐방

 

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째로 큰 섬이다. 육지인 통영에서 연육교를 5분 정도 달리면 거제도가 된다. 세계적인 조선소가 있으며 한참 잘나갈 때 주민들 소득이 울산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에 하나였다. 

김영삼, 문재인...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한 으로 막연한 추측으로는 조선소 있는 곳을 하면 낙후된 섬이려니 싶었다.

 

여행은 통영에서 신거제대교를 지나자마자 우측 해안도로를 따라 거제도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계획했다. 해금강, 몽돌해수욕장, 옥포, 장승포, 포로수용소 등 관광지를 네비게이션에 찍어 놓고 바쁘게 4시간 일정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화산섬으로 한라산을 정점으로 해안가가 큰 굴곡 없이 둥굴게 형성 된 것과는 달리 거제도는 육지의 산맥이 연결된 듯 해안 굴곡 변화가 매우 다양했다. 산의 계곡을 타고 바닷물이 깊숙이 들어오는 수많은 절경의 바닷가,깨끗한 도로 , 섬 전체가 섬마을이라는 냄새보다는 오래전 부터 잘 다듬어진 휴양지 인상을 주었다 

 

또 한 가지 마음을 빼앗아 가는 것이 있다면 서해안과 달리 해변에 뻘이 없어 청정 그대로의 깨끗한 바닷물이 섬을 에워싸고 있고 낚시대를 드리우면 금새 고기 반, 물 반이라고 착각이 들 절경의 바위로 몸을 드러낸 해안가 갯위가 갈 길 바쁜 차를 곳곳에서 세웠다.

 

또한 장승포와 옥포를 들어서면서 서울 주변위성도시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잘 정비된 현대 문물이 가득한, 오가는 사람들이 섬주민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작은 도시를 만날 수 있었다. 거대한 배들이 만들어 지는 현장을 울타리 밖에서 구경하며 새삼 그 크기에 혀를 내둘렀다.


4시간 만에 거제도를 차로 돌아보며 느낀 으뜸 감정은 어떤 것일까? 이런 표현이 타당한지 모르겠지만 제주도와 거제도 중 다시 가고픈 곳? 의 대답은 거제도일 것 같다. 그것이 한마디로 느낀 나의 감정이다. 다음에 회가 된다면 1주일 여정을 잡고 내려와 거제도에 푹 젖고 싶다는 이야기를 친구와 나누며 거가대교를 지나 부산으로 향했다

 

 

 

 

거가대교 : 거제도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교량을 통과하다보면 부산쪽으로 해저터널이 있다.

 

 

셋째 날은 늦게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전 날 늦게 해운대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꼼장에 소주 한 잔을 나누고 해운대 백사장에 나가 해변 서쪽 끝에 불 밝힌 100층이 넘는 광안리쪽 고층건물들 위세에 질려 납작 엎드린 조선비치호텔을 볼 수 있었다반대편 달맞이 고개 쪽으로는 바닷가 주변에 100층이 넘는 아파트들이 3동이나 건설중으로 천지개벽 해운대  백사장에서  밀려오는 파도와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늦 잠을 잔 덕이었다..

  

일본을 강타 한다는 폭풍여파로 밤새 거센 바람과 비가 내렸다. 일정에 따라 해동 용궁사와 기장의 장안사, 범어사, 내원사까지 강행군을 하고 통도사 정문 앞에서 여장을 풀었다. 새벽 예불을 참여해 보겠다는 일념에서였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라 본 달맞이 고개쪽 100층이 넘는 아파트군

 

밝은 빛이 해운대 100층이 넘는 고층빌딩군아래 두 줄로 보이는 것이 조선비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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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해동용궁사 (부산 기장)


건립시기 : 고려 공민왕 1376년 나옹대사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중 하나라는 주장으로 동해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라는데 서해 강화도 보문사가 슬그머니 해동용궁사로 바뀐듯하다. 석모도 보문사를 가보지 않고 속단해서는 않되는 것이 용궁사와 보문사는 급과 격이 다른 사찰이라는 생각이다.

절입구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라는 문패가 걸려 있었다. 입장료를 받을만 한데  주차료 3000원외에는 돈을 받지 않았다.

 

 

해동용궁사 아름다운 절 맞다. 우중에도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났다. 한마디로 관광지였다는 생각이다.

 

 

현대식 대웅전 건축물 

 

주차장에서 사찰로 가는 길 12지신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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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장안사 (부산 기장)

 

건립시기 : 신라 문무왕 673년 원효대사 창건

보물 제1771호 대웅전과 보물 제1824호. 석가여래상이 있다. 

 

보물 1771호 대웅전 

사찰 입구 신축건물에 사천왕이 동판으로 걸려있다. 처음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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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범어사 (부산)

 

건립시기 : 신라 문무왕 678년 의상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보물 제434호 범어사 대웅전

 

30년전 기억속에 평범한 범어사는 없었다. 조계종 교구 본사 답게, 경사남도 3대사찰 답게 웅장한 규모와 아름다운 경내가 인상적이다. 

 

기둥 밑부분 석물이  나무기둥을 대신했다. 처음보는 양식이었다

 

 

보물 434호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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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내원사 (양산)

 

건립시기 : 신라 문무왕 674년 원효대사 창건 하였고 전국의 대표적인 비구니 수도선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

 

1986년도 방문시에도 굉장히 음습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똑 같은 느낌을 받았다. 사찰 주변 나무, 바위 대부분이 푸른 이끼로 덮혀 더욱 그랬다. 비구니들이 계셔서인지 정갈한 모습이었고 찾는이 적은 수도하는 사찰이라느 생각이 들었다.

 

 

부처님 수염이 없었다.

 

스님 수행건물로 특이하게 일자가 아닌 ㄱ자 건물이 이채로웠다.

 

 

넷째 날 밤새 비가 오더니 가랑비로 새벽을 았다. 통도사 새벽예불을 마치고 호텔로 돌와 휴식을 취하고 언양의 석남사와 운문사를 답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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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통도사 (양산)

 

건립시기 : 신라 선덕여왕 서기646년 자장율사 창건 하였다

우리나라 삼보사찰: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절 이름을 통도사라 한 까닭은

① 모든 승려는 이곳의 금강계단에서 득도한다

②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

③ 산형이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이 있다

보물 제334호인 통도사 청동 은입사 향완등 보물만 9점이 있다

 

새벽예불 가는길

 

대웅전 금강계단으로 향하는 길

 

부처님 사리가 모셔진 부도 (대웅전뒤에 있다)

정면 건물이 대웅전이다

 

아침 공양(식사) 마치고 나오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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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석남사 (울산 언양)

 

건립시기 : 신라 현덕왕 서기 824년,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이다.

비구니 사찰

 

항상 100명이 넘는 비구니들이 수도에 정진한 사찰로 보물 제369호의 석남사 팔각원당형부도, 우연에 일치 인지 비구니 승려 사찰인 내원사와 같이 사찰 외부는 음습하고 나무와 돌에 이끼가 많다고 느껴졌다. 한편 내원사, 석림사 모두 사찰내는 정결하고 여인의 섬세함이 묻어 있었다.

 

 

이곳 불상도 수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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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운문사 (청도)

 

건립년도 : 신라 진흥왕 서기 560년 창건 되었고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비구니사찰

 

대웅보전은 보물 제835호외 보물 6점이 있다. 보아온 비구니 사찰중 석남사와 더불어 가장 규모가 컷다. 

  

 

이곳 불상도 수염이 없었다

비구니 스님들이 법고교육에 한참이다

 

스님 수행공간....정결하고 규모가 컷다

 

다섯째 날 마지막 여정인 밀양 표충사를 돌아 보는 것으로  4차 사찰 순례를 마치고 오후에 밀양에서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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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표충사 (밀양)

건립시기 : 신라 서기  654년 원효대사 창건하였고 1839년(헌종 5)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에 앞장선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를 모신 표충사당을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절의 이름을 ‘표충사’로 개명했다.

표충사는 사명대사를 기리는 호국 사찰이며 국난이 있을때 땀을 흘린다는 탑은 그곳에 없다고 한다. (종무소 확인)

 

친구야  아쉽게 다 끝이 났구먼.

사찰 규모가 컷다. 대웅전

 

 

돌아보면 전라남도 하면 송광사, 화엄사, 백양사, 대흥, 선암사이고  전라북도 하면 금산사, 실상사가 떠 오른다. 충청남도 하면 마곡사, 수덕, 무량사, 관음사... 경상남도 하면 통도사,범어사, 보리암, 운문사가 떠오른다.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으뜸은 통토사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주와 대구쪽 그리고 강원도와 수도권 59개 사찰 순례가 남았다.

 

천년 고찰을 마주 할 때마다 겸허한 마음이 앞서고 불자는 아니어도 우리나라에 천년사찰보다 더 귀한 보물이 어디있을까 싶다. 정말 행복한 한국불교 108 사찰 4차 순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