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철 동해안 종주 자전거 라이딩
동해안 자전거 종주를 준비하며 도상연습을 수차례 했다. 종주를 마친 여행기도 꼼꼼이 읽어보고 여행중 행여 닥칠 예기치 못한 일을 대해서 예상을 해보며 올해 들어 40km 2회 자전거 연습으로 265km에 도전한다는 것이 나 자신을 흥분 시키는 듯 했다. 복장은 늦 봄 복장과 여름복장을 준비했다. 소풍 나서는 아이들의 마음같아 4시에 뜬 눈은 다시 잠을 올 것 같지 않아 장도에 오를 준비물을 재정비해서 배낭을 꾸렸다.
배낭속 준비물을 들여다 보면 예비 튜브, 펑크시 임시 수선 가능한 장비와 부품, 바람 넣는 펌프와 썬그라스등 라이딩 기본 장비와 썬크림, 챙 모자, 육포, 장갑, 양말, 세면도구, 바람막이등 옷 몇가지, 핸드폰 충전기 정도면 떠날 준비가 완료 된 셈이다.
05시40분 동서울 터미널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서 06시40분 울진행 완행버스에 몸을 싣었다. 목표인 나곡해수욕장은 지도안내상 동해안 자전거 도로 가장 하단의 출발점으로 10시20분 그곳에 도착 했다. 이번 라이딩은 고성의 통일전망대에서 울진의 나곡해수욕장까지 3일간 (토,일, 근로자의날 휴무) 약 265km를 예정했다.
북에서 남으로 진행을 생각하다가 여름에는 남동풍, 겨울에는 북서풍의 우리나라 계절풍과 해를 뒤로 하고 달리는 것이 눈에 피로가 덜 할것 같아 남쪽에서 북쪽으로 계획을 세웠고 그 출발 남쪽 끝이 바로 나곡해수욕장이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동해안 종주 고행길을 함께 떠나보자.
동해안 종주의 시작점 나곡해수욕장 입구
1일차 (2017.4.29 토요일)
4월29일 10:30 패딩 되어 있는 반바지와 여름복장으로 라이딩을 시작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 낮 기온은 4월의 기온이라고는 믿을수 없는 32도의 한 여름 날씨였다.
나곡부터 임원자전거 인증소까지는 소조령을 연상케 하는 언덕들이 시작부터 혀를 빼물게 했다. 장거리 원정을 하기 위한 준비운동 부족도 여실히 들어나 언덕의 일정부분은 걸어서 올라야 했으며 아스팔트의 열기속에 꼭 이 길을 가야하나? 하는 망설임도 들었다. 나곡에서 임원까지는 15km였다. 고개는 3개 정도가 있었고 젊지 않은 사람들은 급경사 구간을 걸어서 올라갈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고포항 이곳은 자연산 다시마 생산지로 아낙들의 다시마 말리기가 대부분 바닷가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2고개를 넘어 호산항에는 산업단지와 삼척발전소가 나온다, 뙤약볕에 사나운 고개길에 혀를 빼문다.
3번째 고개를 넘어 중간쯤 내려오면 임원항 자전거 인증소가 있다. 이 곳부터 동해안 일주를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임원 인증소 바다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큰 언덕 중간에 있는 임원인증센터에서 숨을 돌리고 설마 계속 이러지는 않겠지 위안을 삼으며 임원항을 향해 내리막 길을 달렸다.
한 동안 임원항 주변의 들을 달리며 고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고행이란 무엇일까? 깨달음을 얻기위해 육체를 극도로 혹사 시키는 행위를 고행이라고 한다면 나는 과연 지금 고행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라이딩을 통한 쾌락과 자기만족을 실현하고 있는 것일까?
자전거 라이딩은 2015년5월부터 시작했다. 시작하던 그 해 8월까지 북한강, 남한강, 서울 한강의 중랑천, 탄천 등 지류를 마무리하고 문경세제, 낙동강을 지나 부산까지 대망의 국토종주를 마쳤다.
2016년에는 4대강 종주를 마무리했다. 섬진강을 시작으로 영산강, 금강, 오천길을 달렸다. 전국을 자전거로
달리며 차안에서 보던 강산은 정말 껍데기에 불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좁아보여도 이렇게
넓고 다양한 국토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이 시대를 살고 있구나 싶었다.
2017년 올해는 동해안 종주와 제주도 일주를 계획했다. 그러면 나는 대한민국 대표 자전거 도로는 모두 마치게 되고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자전거는 다른 운동과 좀 다른 구석이 있다. 예를 들어 산에 오르면 또 다른 어려움과 즐거움이 상존하지만 시작에서 끝낼 때까지 오감을 극도로 곤두 세울 일은 없다는 점이다. 즉 자전거는 일단 안장에 앉아 바퀴가 구르기 시작하면 눈, 귀, 두 발과, 두 손을 잠시도 방심할 수 없으며 긴장감을 놓는 순간 넘어지거나 부딪혀 큰 사고를 당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구속되지 않은, 껍데기 없는 알몸으로 달리는 속도감에서 오는 스릴이나고나 할까? 이는 자전거를 타지 않은 사람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드디어 32도의 여름 뙤약볕에 구슬땀을 뽑으며 나곡에서 출발한 라이딩은 기력을 다 소진한 상태로 마지막 고개를 내리꽂으며 삼척항으로 들어서게 된다.
고개 위에는 쉼터가 있었고 높은 만큼 내려보는 멋이 있었다.
지나온 맹방해수욕장
삼척 인제공원 인증소 (언덕 정상에 있다)
끝에 보이는 도시가 삼척항이다
드디어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 종료되었다.
14:30 삼척교를 건넜다. 나곡항에서 이곳 삼척교까지는 동해안 종주구간중 난코스로 보아야 할 구간이 었다. 또 한가지 유념할 사항은 물이나 점심등을 해결 할 만한 곳이 없다는 점이다. 물 두병은 기본으로 챙기고 최저 속도로 언덕에 도전하되 허벅지가 터져 나가려는 순간까지는 가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고행을 자처한 나는 순간의 오기 발동으로 오버페이스 한 덕에 생전 처음 겪는 허벅지 쥐가 나서 언덕 중간에서 주저 앉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삼척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2시간 정도 그늘에서 휴식을 취했다. 시력 좋지 않은 사람이 장시간 동안 바닷바람 맞으며 강한 햇빛 아래 눈을 혹사한 댓가로 안구 몸살이 와서 찬물수건을 해서 눈 위에 덮고 휴식을 취했다.
15:30 다시 용기를 내어 남은 일정에 도전했다. 예정대로라면 4/29 100km를 소화하고, 4/30 100km, 5/1
65km를 소화해야 했다.
동해안 종주를 계획 하는 분들은 참고할 사항이 있다. 주말에 삼척, 동해, 묵호, 강릉, 주문진등 통과하려면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된다. 서울 고수부지 자전거 도로가 아니고 자동차와 병행하는 대부분 국도도로를 달리는 것도 큰 부담이지만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안내표지판이 서울만 못한 지라 자칫 한순간에 길을 잃고 엉뚱한 곳으로 달리다가 되돌아 오는 일이 자주 있었다.
바닥에 흐릿한 파란색이 유일한 길잡이이며 그것을 잃어 버렸을 때는 진행을 멈추고 네비게이션과 주변을 돌아 정상 궤도를 이탈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가지 복병은 주말에 항구주변의 인파로 인한 체증이다. 사람들과 자동차로 북새통을 이루면 상쾌한 라이딩은 공염불이 되고 만다. 평지에서 평균 15km은 달려야 할 길을 5km 진행하기 어렵고 그나마 내려서 걸어야 할 때가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동해안 일주는 주말과 연휴를 피하는 것이 정답이고, 시간이 정해져 아쩔 수 없다면 새벽 동틀 무렵부터 오전 11시까지 냅다 달리라고 추천하고 싶다.
촛대바위를 지나 오래전부터 시멘트 공장이 점령한 삼척항을 지났다. 해군 제1함대가 있는 동해항을 거쳐 울릉도 여객선을 탈수 있는 묵호항까지 달렸다. 초반 더운 날씨에 점심을 거른채 오버페이스 한 여파로 오른쪽 허벅지는 계속해서 쥐가 났다. 한 낮시간을 피하자 자전거 타기가 한결 수훨했다. 계획보다 못한 기록을 생각하며 어둠이 길을 막는 순간까지 달려 망상해수욕장 인증소에 18:45 도착했다.
당일 기록을 정리해 보면
06:40 동서울 터미널 출발 (첫차)
10:30 울진군 나곡해수욕장 출발
14:30 삼척교 통과 52km
15:30 휴식
18:45 망상해수욕장 인증소 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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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시간 7:15 81km
삼척항
촛대바위를 볼수 있는 공원
해안에 데크로 되어있는 자전거 도로상에서 볼 수 있는 촛대바위
묵호항 회센터 앞 공원
어둠이 막아서 망상해수욕장에서 멈추었다.
2일차 (2017.4.30 일요일)
밤새도록 끙긍 앓았다. 평소 자전거로 단련하지 않은 댓가를 치루며 쥐가 났던 무릎위 근육에 얼음 찜질을 했다. 저녁은 맥주 한 캔과 돼지갈비로 해결하고 죽은 듯 아침을 맞았다.
일찍 나서 움직이면 한가해서 좋은 점이 있지만 밤새 몰아치는 바람소리가 심상치 않아 느긋하게 아침을 챙기고 망상해변을 다시 찾았다. 당일은 폭풍이 오려는지 자전거가 바람에 휘청이고 반바지 차림의 내 종아리에 바닷가 모래가 날려 부딪였다. 이런 환경에서 자전거를 계속해서 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했다.
망설임도 잠시...인증소 근처에 내 또래로 보이는 배 나온 사람들이 보였다. 침묵으로 그들이 내게 말하는 것은 "망설임이야 잠시이고 시작만 하면 다시 아무 생각없이 목적지를 향해 달릴수 있다"는 메세지였다.
09:20 망상해변을 출발했다. 옥계항과 해수욕장을 지나 썬쿠르즈가 (심곡항-정동진) 있는 빡센언덕을 오르며 강릉지역 31도의 초여름 날씨에 진이 빠짐을 느꼈다. 썬쿠르즈 고개를 내려가면 바로 정동진이다. 강풍이 몰아치는 망상해변을 출발해서 2시간만에 정동진에 도착할 수있었다.
정동진
정동진.. 사진 몇장을 남기고 정동진을 통과했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고, 빛 좋은 개살구라고 내 눈에 그다지 낭만적인 곳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을 지나 북한 침투 잠수정과 우리 해군 군함이 전시되어 있는 해안도로를 이동해서 넓은 들로 나왔다, 한 눈에 더 이상 진을 빼게 하는 언덕 길이 없어 보였다. 정동진을 11:40에 출발하여 12:45 강릉 경포대 초입에 있는 자전거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휴일답게 경포대는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자전거를 끌며 걸어서 그 지역을 통과해야 했다.
강릉 경포대 인증센타
점심을 해결하고 그늘에서 잠깐 눈을 감았다. 15:00 미련을 떨치고 다시 안장에 올라 앉았다. 내일까지 고성의 통일 전망대까지 달려 가려면 혼자 떠난 자전거 길이 외롭고 지루해도 용기를 가지고 다시 나서야 했다.
강릉에서 주문진까지 바닷가를 끼고 달리며 가끔 송림 사이를 누비다 보니 전날의 피곤했던 길과 비교 할수 없이 평탄하고 낭만스러움에 행복감이 들었다. 망상에서 출발하며 걱정했던 강풍도 강릉을 지나면서 잦아 들었다.
주문진 항을 들어서며 자동차들과 엉켜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사람이나 차와 접촉 사고 위험이 높을 정도로 혼잡스러워 조심스럽게 진행을 했다. 특히 주문진 좌판시장을 지날때는 아예 걸어서 통과해야 할 정도로 혼잡스러웠다. 주문진 등대를 지나 해안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면서 동해안 일주도로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차량과 혼용방파제 도로이지만 차가 뜸하니 다행이고 다들 속도를 줄여서 안전운행들을 하고 있어 불편하지 않았다.
그곳부터 어둠이 내리는 낙산해변까지 큰 고개는 하나 뿐이다. 그 고개를 넘어서면 양양비행장, 쏠비치 양양 ,그러다가 양양이 나오고 낙산해수욕장까지 단숨에 달렸다. 18:30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낙산해변에서 숙소를 구하고 또 앓는소리를 내며 하루밤을 보냈다.
당일 기록을 정리해 보면
09:20 망상해변 인증소출발
12:45 강릉경포대 인증소
15:00 점심 및 휴식
18:30 낙산해변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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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시간 6:45 89km
해안도로에서 주문진항 초입다리
양양 인증센터
주문진을 지나자 철조망이 가로선 전용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하루밤 신세진 조리 가능한 모텔방이다. 비수기 하루 4만원, 1개월/1인 30만원, 2인 40만원 현실 탈출하고픈 사람은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하다
3일차 (2017.5.01 월요일)
통일전망대까지 남아 있는 거리는 95km였다. 마지막날 해 내지 못하면 다음에 다시 원정길에 올라야 하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얼굴 가리개와 썬크림으로 중무장을 했건만 볼과 다리 부분은 하루 종일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어 있던터라 냉동실에 젖은수건을 얼려두고 수시로 찜질을 해주어야 했다. 다행이 당일 구간에 큰 언덕 없이 평지를 달린 탓인지 허벅지에 쥐는 나지 않았다.
죽음처럼 깊은 잠을 잤다. 새벽 4시에 눈을 떳다. 가벼운 스트레칭 후 간 밤에 맥주 한캔 안주로 사왔던 과자와 믹스커피 한잔으로 아침요기를 했다. 새벽에 출발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05:20 서둘러 모텔을 빠져나왔다. 라이트를 켜고 가야 하는 길이지만 여명속에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05:45 아침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한기를 느끼며 약간은 톡톡한 웃도리에 반바지 차림으로 나선 상태였다.
새벽 라이딩을 하려는 분들은 가을 웃 하나는 배낭에 챙겨서 나서야 할 것이다.
05:30
05:45
햇빛을 이야기 하니 몇마디 첨언해야 하겠다. 우선 오전에는 남에서 북쪽을 향해 달리면 햇빛이 등 뒤에서 비춰지나 오후가 되면 햇빛을 얼굴에 안고가는 셈이 된다. 필자에게 다시 동해안 종주를 하라면 여름에는 동남풍을 감안 남에서 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는 북서풍을 감안 북에서 남으로 타는 것이 좋겠다.
난이도를 본다면 남쪽 어려운 구간을 힘이 있을 때 끝내고 주문진부터 통일전망대까지 평탄한 길은 즐기면서 라이딩 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이유는 해변이 우측에 있으므로 남쪽에서 북으로 가야 해안을 즐기면서 달릴수 있다.
국토종주나 4대강 같이 물이나 먹을 것, 잠자는 것 걱정은 안해도 좋다. 지천에 상점과 잠자리가 있어 그런 점에서는 100점이다. 단 차량과 관광객과 뒤섞인 도로를 달려야 하는 부담감은 초보자 라이더라면 충분히 경험을 쌓고 도전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주문진- 통일전망대까지는 대부분 전용도로 있으므로 초보자도 ㅇㅋ)
자전거 길은 속초가 가장 잘 정비 되어 있다. 속초시 칭찬 합니다
설악동 입구(06:15)
대포항도 지나간다
06:48 속초 동명항 도착
영금정 등대밑 인증서 도착 (06:51)
대진항 11:28
송지호, 화진포를 지나 드디어 금강산호텔이다. (11:40) 종착점에 가까와지자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11:50 드디어 종착점에 골인
양양군에 소속인 낙산사를 출발해서 속초로 들어서자 안전한 자전거길이 확보되고 때 맞춰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하늘이 파란색으로 뻥 뚫려 버렸다. 미친 듯 불어 제끼던 서풍도 언제 그랬냐는 듯 화사한 봄 날에 기온만 31도인 한 여름 날씨였다.
동해안 종주중 가장 마음 편하게 달린곳이 아닌가 싶다. 모르고 살다 갈 뻔한 사실은 동해안은 거의 해수욕장이 해안에 붙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크고 작은 모래사장과 파도의 높낮이, 모래사장의 경사도, 주변시설 등 각자의 특성에 맞게 해수욕장이 그렇게 많은 줄은 상상도 하질 못했다.
자전거로 전국을 달리며 느낀 점이 있다면 KTX로 한 나절 생활권의 이 좁은 땅덩어리라고 빈정 댈 것이 아니더란 말이다. 자전거로 구석구석을 다녀보면 대한민국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 풍광과 마을과 사람사는 곳들이 생각과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번쯤 자전거에 몸을 싣고 전국 유람 떠나는 것도 세계일주 만큼이나 의미있는 일이다고 생각해 본다.
아무튼 희망이라는 꿈을 실현해 나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그랜드 슬램으로 제주도 일주를 남겼다. 이번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해치 울 셈이다.
당일 기록을 정리해 보면
05:30 낙산해수욕장
06:48 속초
11:28 대진항
11:50 통일전망대 인증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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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시간 5:30 95km 시속 17.3km
(아침식사 50분 제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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